Unlicensed
Published by Valiz

지난 수십 년 동안 밀수업자나 저작권 침해자에게만 적용되던 '부틀레깅 Bootlegging'이라는 용어가 이제는 창작 행위의 일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과거 예술계에서 흔히 사용되던 오마주, 도용, 절도에 대한 논쟁이 이제 기업 브랜딩, 소셜 미디어, 창의적인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부틀레깅은 하나의 미학으로 발전하여 언더그라운드 음반사, DIY 티셔츠, 출판 이데올로기, 하이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뉴욕 기반의 그래픽 디자이너 벤 슈워츠 Ben Schwartz의 책 『Unlicensed』는 부틀레깅을 주제로 창의적인 분야에서 활동하는 21명의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인터뷰 중 일부는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워커 아트 센터 Walker Art Center의 웹 블로그 그라디언트 Gradient에 게시되었으며, 벤 슈워츠는 이곳에서 부틀레깅에 대한 연구를 발전시켰습니다.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부틀레깅의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잠재력을 조사하고, 부틀레깅이 영향력 있는 문화적 힘으로 발전하기 위해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합니다.

 

Over the last few decades the term ‘bootlegging’—a practice once relegated to smugglers and copyright infringers—has become understood as a creative act. Debates about homage, appropriation, and theft that are common in the art world, are now being held in the spheres of corporate branding, social media, and the creative industry as a whole. Today, bootlegging has become fetishized as an aesthetic in and of itself, influencing everything from underground record labels to DIY T-shirts, publishing ideologies, to acts of high fashion détournement. 

UNLICENSED contains twenty-one interviews with a range of creative practitioners on the topic of bootlegging. The conversations in UNLICENSED investigate bootlegging’s creative and critical potential, and explore new ways bootlegging can be deployed in order to thrive as an impactful cultural force.

 

432pages

11.5×18cm

Softcover

English

October 2023

ISBN 9789493246294

₩4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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