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Qyun
예술과 생태학의 교차점에서 일하는 큐레이터이자 저술가, 연구자인 야스민 오스텐도르프-로드리게스 Yasmine Ostendorf-Rodríguez의 책 『진균이 되자! Let’s Become Fungal!』의 출판을 기념하는 저녁 모임을 그로서리 카페 큔 Qyun에서 진행합니다.
유럽,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전역의 60개 예술단체로 구성된 네트워크인 그린 아트 랩 얼라이언스 Green Art Lab Alliance의 창립자인 저자는 자칭 진균 애호가로, 균사체의 상호 연결된 특성처럼 사회 및 환경 정의에 기여하는 관계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각종 단체, 연구소에 몸담고 있습니다. 출판사 발리즈 Valiz에서 출간된 『진균이 되자!』 는 오랜 기간 연구해 온 진균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12가지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자는 이번 저녁 모임에서 각 지역의 혁신적인 사례를 진균의 습성과 함께 소개합니다. 또한 우보농장의 이근이 농부와 큔의 김수향 공동대표가 농부의 흙 생태계나 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가 얼마나 진균과 닮아 있으며 어떤 연결점이 있는지 탐구합니다. 더불어 그로서리 카페 큔에서 준비한 요리와 우보농장 이근이 농부가 빚은 술을 먹고 마시는 시간을 통해 우리의 식생활 속 진균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일시
2023년 9월 21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장소
큔 Qyun
서울시 종로구 궁정동 3-18
참가비
80,000원
인원
18명
*선착순 신청 마감 되었습니다.
진균이 되자! Let’s Become Fungal!
예술과 균류학에서 영감을 얻어 다종 협력, 공생, 동맹, 비금전적 자원 교환, 탈중앙화, 상향식 방법, 상호 의존성에 뿌리를 둔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의 혁신적인 사례를 진균의 습성과 함께 공유합니다. 모든 장은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질문들은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협업, 탈식민성, 비선형성, 독성, 동원, 생체 모방, 죽음, 비이분법 등을 다루는 12가지 가르침으로 이어집니다. 이를 통해 예술가, 단체, 조직, 교육자, 정책 입안자, 디자이너, 과학자, 인류학자, 큐레이터, 도시학자, 활동가, 정원사, 지역사회 지도자, 농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일과 존재 방식에서 더욱 진균적인 사람이 되도록 영감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야스민 오스텐도르프-로드리게스 Yasmine Ostendorf-Rodríguez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나 멕시코 시티에 거주하는 그녀는 예술과 생태학의 교차점에서 일하는 큐레이터이자 저술가, 그리고 연구자입니다.
이근이
우보농장의 대표로 유기순환 전통농업을 지향하는 토종벼 농부. 여러 사람과 함께 땀흘려 농사지으며 막걸리 빚어 나누길 좋아합니다.
김수향
큔의 공동 대표이자 발효가, 음식문화 전문 기자로 활동하며 잡초와 미생물 등 야생의 맛을 사랑합니다